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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짬이 나서 후루룩 올려봅니다.
오늘의 메인 기사는 영화 "웅남이" 연출한
박성광 감독의 인터뷰였어요.
개그맨인 줄로만 알았는데
기사를 읽다보니 영화가 좋아서
영화예술을 전공했었네요.
오랫동안 꿈을 간직해오고
그것을 실현한 것이 정말 대단하고
박성광씨가 다르게 보입니다.
오늘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눈 문장은
자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주변에 도움을 청할 용기를 낼 수 있어요.
입니다.
개그맨으로 활동하다
영화감독이 되었을 때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다고 해요.
그때 자신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했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꼭 가졌으면 하는
훌륭한 마인드입니다.
(당연하지만) 영상보다는 책과 같이 활자로 된 콘텐츠를 보는 것이 상상력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고 상상하자!
두번째 기사는 이탈리아 화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그 작품 속의 비너스가..
sns에서 인플루언서로 변신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기사에 대해 두 아이 의견은 달랐어요.
첫째 : 저작권 침해의 문제가 있어보여요. 이미 죽은 작가인데 허락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명화, 그림 만의 고유함이 있는데
마음대로 꾸미면
사람들이 좋아했던 가치를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
둘째 : 저는 찬성해요. 왜냐하면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기쁨을 주려고 하는 것인데, 비너스를 올린다면 멀리 안 가고도(?) 예술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어요.
살짝 이해를 못한 답이지만 그래도 귀엽습니다.
마지막 기사는 "다큐멘터리 논란"입니다.
다큐멘터리는 픽션과 반대되는 말로
논픽션이라고도 합니다.
이번에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클레오파트라를 흑인으로
등장시켜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해요.
이집트에서는 넷플릭스를 완전히 차단해서
프로그램이 방영되지 않도록 하는 법적 조치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클레오파트라를
흑인 여왕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둘째 : 저는 흑인으로 표현하는 것에 찬성해요.
클레오파트라는 이미 죽었죠?
죽은 사람의 피부색은 정확하게 알 수가 없고
그리스계 백인이라고는 하지만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째 : 저도 흑인으로 표현하는 것에 찬성해요.
클레오파트라가 꼭 백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리스계 백인이었을 것이라고 하는 의견이 다수지만 틀릴 수 있어요.
그건 "사실"이 아니라 "의견"이니까요.
그리고 클레오파트라를 흑인으로 표현해도
역사는 달라지지 않아요.
흑인 여왕으로 묘사하더라도
클레오파트라가 진짜 흑인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다큐멘터리 = 사실 고증이라는 프레임을 깨도 될까요?
한 주의 중간 수요일이 곧 다가옵니다~
힘내보아요!